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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주식 투자 관련 카페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책입니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은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종목을 추천해 주는 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을 읽고 투자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은 그런 투기성 책들을 비판하며 주식 투자의 이론, 역사, 심리, 비즈니스의 4가지 관점에 대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처음에 읽을 때 출판연도가 2009년이라서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시류를 좇는 책이 아니라 기본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투자 이론
- 리스크와 수익률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 시장은 냉혹할 정도로 효율적이라서 아무리 현명한 개별 참여자보다 똑똑하다. 정확한 종목 선정이나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위험하며 쓸데 없는 짓이다.
투자 역사
-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므로 투자의 역사 (특히 투기의 역사)를 많이 알면 알수록 정기적으로 내리치는 자본시장의 충격에 대비할 수 있다.
- 시장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 번씩 어느 방향으로든 미친 듯이 날뛸 수 있다. 신기술에 편승하면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은 시기가 있는데 절대로 지갑을 열지 말라. 반면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을 때가 있는데 이런 시기는 대개 매수 적기다.
투자 심리
- 가장 강력한 적은 당신 자신이다. 종목 선정 능력이나 펀드 매니저를 고르는 안목을 믿지 마라
- 대중과 같은 자산에 투자했다면 낮은 수익률을 감사해야 한다. 모두가 보유하는 자산은 수익률이 떨어진다.
- 인간이란 없는 패턴을 자꾸만 상상하려고 하는데, 이런 욕구를 억제하라. 어떤 유형의 자산이든 기본적으로 무작위로 움직인다. 뒤돌아보면 뚜렷해 보이는 패턴이 앞으로 되풀이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투자 비즈니스
- 증권 브로커가 수입을 올리려면 고객의 계좌에서 수수료와 스프레드를 짜내야 한다. 증권 브로커들은 투자 지식에 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다.
-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 투자 기사의 99%, 텔레비전에서 방송되는 내용은 100%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거품이 만들어지기 위해 4가지가 필요함 (민스키 이론)
- 중대한 기술 혁명 또는 금융시장 관행의 대변혁
- 풍부한 유동성, 즉 신용의 팽창
- 기존 거품의 망각. 대개 한 세대가 걸린다.
-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이미 검증된 유가증권 평가 방식을 무시해 버린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
- 분산 투자가 가능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실행하라.
- 성공적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꾸준히 제 갈 길을 갈 수 있는" 역량과 자기수양 뿐이다.
저자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고전 두 권이 있는데, 저자의 관점이라면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판단이 들어서 곧 읽어 볼 예정입니다.
1. 랜덤워크 이론 - 버튼 맬키엘
2. 뮤추얼펀드에 관한 상식 - 존 보글
💯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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