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요즘에 청소년 문학은 이금이, 이꽃님 두 분의 책 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두 작가 분의 서평을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는데요. 우선 이금이 작가님 작품은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너를 위한 B컷> 을 읽었고, 이꽃님 작가님의 작품은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을 읽었습니다. 이금이 작가님은 역사나 사회 현상을 작품에 투영해서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혀지도록 서술을 하는 편이고, 이꽃님 작가님은 단순한 내용이라도 몰입감을 줘서 순식간에 책을 읽게 만드는 필력이 있습니다. 두 분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들한테는 이꽃님 작가님이 책들이 더 접근하기 수월해 보이고, 성인한테는 이금이 작가님 책들이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이꽃님 작가님의 대표작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와 <죽이고 싶은 아이> 를 읽어 보진 않았지만 두 책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도서관에서 항상 대출중이라....)
2024.06.12 - [독서] -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 이금이
2024.06.17 - [독서] -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이금이
2024.10.04 - [독서] - 너를 위한 B컷 - 이금이
2024.10.11 - [독서]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상대방의 속마음이 들리는 판타지 같은 소재로 시작을 하긴 하지만, 각자 상처를 가진 유찬과 지오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스토리입니다. 지오는 아버지가 18살 어머니가 17살 때 태어난 아이이고, 아버지는 두려워서 가족을 버리게 됩니다. 어머니 혼자서 지오를 키워왔고, 지오는 유도를 해서 엄마를 지키겠다고 말할 정도록 씩씩하고 자립심 강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암에 걸리게 되면서 생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유찬은 5년전 화재로 인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게 되는데 특별한 능력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유찬에게는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유찬은 마을 사람들에게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공부에만 몰입을 합니다.
상처를 가진 유찬과 지오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되고, 유찬과 지오가 번갈아서 1인칭 시점으로 서술이 되면서 각각의 인물에 빙의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내가 상처가 있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게 되면, 결국에 그게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나의 상처까지 치유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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